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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총 맞은 퓨마 마취 풀린듯…사살 가능성 커져

등록 2018.09.18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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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함형서 기자 = 18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2018.09.18.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 함형서 기자 = 18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18일 오후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마취총을 맞은 퓨마가 마취가 풀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살조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5시15분께 오월드를 탈출했던 퓨마는 6시34분께 동물원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에서 이동중 사육사에 의해 목격돼 마취총을 맞았다.

 하지만 마취총을 맞은 퓨마는 계속 이동하면서 경찰특공대와 119특수구조단의 추격을 뿌리쳤다. 퓨마는 오후 8시께 다시 목격됐지만 마취가 풀렸을 가능성이 커 포획을 기다리던 취재진에게도 이동조치가 내려졌다. 

 이에따라 날이 어두운 상태에서 재마취도 여의치 않을 경우 사살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애초 경찰은 사살을 원했으나 동물원측이 생포 의견을 내면서 마취총을 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취가 풀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위험하다"면서 "퓨마를 한쪽으로 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는 2010년생 암컷으로 약 60kg의 성체다. 앞서 동물원은 이날 오후 사육중인 4마리 퓨마 중 전시된 1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동물원측은 사육사가 청소를 위해 문을 연 뒤 제대로 잠그지 않아 퓨마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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