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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 예비조사 착수

등록 2018.09.19 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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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얀마군 지도자 처벌 촉구보고서 제출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2016년 1월28일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파토우 벤소우다 검사장이 헤이그의 ICC에서 로랑 그바그보 전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벤소우다 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얀마의 로힝야족 무슬림들 강제 추방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은 미얀마군 지도자들을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2018.9.19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2016년 1월28일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파토우 벤소우다 검사장이 헤이그의 ICC에서 로랑 그바그보 전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벤소우다 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얀마의 로힝야족 무슬림들 강제 추방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은 미얀마군 지도자들을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2018.9.19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파토우 벤소우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얀마의 로힝야족 무슬림 수십만명이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대피한데 대한 공식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벤소우다 검사장은 이날 서면 성명 및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완전한 조사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본권 박탈과 살해, 성폭력, 강제실종과 약탈 등을 포함해 로힝야족들의 사실상 강제 추방을 불러온 많은 행동들에 대한 보고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군은 무슬림인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살해, 고문, 마을 방화 등 광범위한 인권 유린을 자행해 지난해 8월 이후 약 70만명의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로 도피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미얀마는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ICC 판사들은 약 2주 전인 지난 6일 ICC가 미얀마의 로힝야족 추방과 관련해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결정, 벤소우다 검사장이 로힝야족 추방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판사들은 벤소우다 검사장에게 "합리적인 시일 내에" 예비조사를 마치도록 촉구했다.

 한편 벤소우다 검사장이 미얀마의 로힝야족 추방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날 유엔은 미얀마가 로힝야족에 대해 냉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몇몇 미얀마군 최고 지도자들을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조사보고서를 제네바의 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벤소우다 검사장은 이러한 유엔의 보고서도 집중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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