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법무부, 머스크 '상장폐지' 발언 수사 개시…테슬라에 연이은 악재

등록 2018.09.19 09:10: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마초로 추정되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인터넷으로 생방송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인 존 로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가 "마리화나가 든 담배"라고 밝힌 물건을 집어들고 한차례 들이마셨다. 2018.9.7(사진 :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마초로 추정되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인터넷으로 생방송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인 존 로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가 "마리화나가 든 담배"라고 밝힌 물건을 집어들고 한차례 들이마셨다. 2018.9.7(사진 :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발언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법무부가 머스크 CEO가 추후 취소한 '비공개 전환(상장 폐지)' 관련 발언에 대한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법무부로부터 자발적인 서류 제출 요청을 받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환장이나 증언 등 기타 공식적인 절차에 대한 요구는 받지 않았다"며 "법무부의 정보 요청을 존중하며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럽게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8.5% 급상승했다.

 법무부의 수사 개시는 테슬라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 CEO의 대마초 흡연과 회계 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한 달 만에 그만두면서 6% 이상 급락했다. 지난 2년 간 임원 20명 이상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또 태국 치앙라이 동굴 구조대원에게 '아동 성폭행범'이라는 막말을 해 줄소송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비정형적인 엉뚱한 행동이 테슬라의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