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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녹음광장 지하에 빗물 7만3000t 저장 시설 만든다

등록 2018.09.19 08: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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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시청 녹음광장 지하에 2021년까지 빗물 7만3000t 규모의 저장 시설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2018.09.19. (위치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시청 녹음광장 지하에  2021년까지 빗물 7만3000t 규모의 저장 시설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2018.09.19. (위치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청 앞 녹음광장 지하에 7만3000t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이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로 연제지구(시청 녹음광장)가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연제구 연산·거제동 일원 등 집중호우로 인한 거제천 하류지역의 상습 침수 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도심을 흐르는 온천천과 거제천이 합류하는 거제천 하류지역은 최근 10년간 3차례의 침수피해를 입었다. 2009년 7·16호우, 2014년 8·25호우, 2017년 9·11호우로 총2명의 인명피해와 916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총 88㏊에 1281동의 건축물이 침수되는 등 38억3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집중호우 때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비가 그친 후 조금씩 흘려 보내거나 이 물을 활용해 청소나 수목의 조경수 등으로 활용하는데 있다.

 또 호우시 갑자기 불어난 빗물을 저장함으로써 하류지역의 배수관 통수능력을 확보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시청 앞 녹음광장 하부에 약 7만3000t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내년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준공을 목표로 3년간 약 470억원(국비 2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녹음광장 지하 1층에는 민원주차장을 만들고 그 아래 지하2층에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상에는 다목적 공원을 조성해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정인 연제지구 일원은 상업 및 주거지역 밀집지역으로 호우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내 침수지역으로 사업계획 유역은 거제천 일원 6.66㎢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거제천 하류지역의 침수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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