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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2급 식물 '가시연', 이촌한강공원에서 발견

등록 2018.09.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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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시행 예정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의 생육을 확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09.19.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의 생육을 확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09.19.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의 생육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잎 지름이 최고 2m까지 자라 국내 자생 식물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과거에는 늪이나 저수지에서 종종 볼 수 있었지만 매립, 제초제 사용 등으로 인한 환경·수질 오염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05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번에 발견된 가시연이 2017년 9월 이촌한강공원에 논습지를 조성할 당시 우포늪에서 습지식물을 기증받는 과정에서 '가시연'의 매토종자가 유입돼 자연 발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토종자는 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를 말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의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듯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의 생육을 발견해 기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생물 서식처 복원을 포함한 '자연성 회복사업'을 2030년까지 계속 추진해 한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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