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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에 1050억원 공급

등록 2018.09.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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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 823개사에 1051억원 공급

은행권에선 상반기 총 1718억원 전달

사회가치연대기금 설립 추진 중…도매기금 역할

"인프라구축·규제완화 등 적극지원"

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에 1050억원 공급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에 1050여억원 자금이 공급됐다. 은행권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에 지난해보다 많은 총 1718억원을 전달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말 기준 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 823개사에 1051억원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목표 1000억원을 이미 넘긴 셈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을 말한다. 공공부문에 있는 이들 기업에 대출·보증·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이 공급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718억원 자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총 지원 실적(2527억원)의 68.0% 수준이다.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면 올해 총 공급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0~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은행권 사회적금융 취급 공동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은행연합회 모범규준으로 마련된다.

사회적금융협의회는 지난 2월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구성됐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에 진행된 1차 협의회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 따르면 민간 자율로 구성된 사회가치연대기금 설립 추진단에서 기금 설립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이란 사회적금융중개기관을 통해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등 도매기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추진되는 민간기구다.

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에 1050억원 공급


추진단 위원과 금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기금의 법적 형태와 향후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추진단에 보고하고 있다. 재단법인이 설립되면 해단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금융중개기관 실태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과 홈페이지 열람, 전화·방문, 설문조사 등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에 자금을 전대하거나 향후 전대사업을 희망하는 사회적금융중개기관 현황을 파악 중이다.

현재 신나는조합과 열매나눔재단 등 17개 기관이 사회적기업 등에 자금전대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등 5개 기관은 전대사업 신규 참여의사를 밝혔다.

사회적금융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정보와 지원현황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사회적금융협의회 소속 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구성한다.또한 사회적기업 등의 실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평가모형 개발도 추진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 금융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3차 협의회는 연말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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