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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캐논·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 격돌

등록 2018.09.26 0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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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 상반기 북미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점유율 40% 독보적

전통 DSLR 고수하던 캐논·니콘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대열 합류

"소니 독주 속 캐논·니콘은 DSLR·미러리스 투트랙 전략 펼칠 듯"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올 가을 침체됐던 카메라 시장이 모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소니가 독주했던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니콘과 캐논도 제품을 발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거울과 프리즘을 제거해 무게를 줄인 카메라다. 풀프레임은 필름과 동일한 35mm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카메를 뜻한다. 크롭 사이즈의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들보다 화질이 좋고 같은 렌즈 사용시 아웃 포커싱 효과도 잘 나오는 장점이 있다. 외견 상으론 기존 DSLR카메라와 차이점은 없다.

유튜브 등 사진보다는 영상 제작용 쓰임새가 많아지면서 고성능과 가벼운 휴대성이 강조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는 기존 DSLR을 넘어서고 있다.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의 최강자는 소니다. 소니는 올 상반기 북미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했다.

소니의 a7 III는 새롭게 개발한 35mm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한다. 15스탑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원하고, AF/AE 추적 상태에서 초고속 10연사 무음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693개 위상차 AF 포인트와 425개 콘트라스트 AF 포인트를 적용해 전체 프레임의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와 HLG, S-로그3를 활용한 고해상도 4K HDR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소니·캐논·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 격돌

DSLR의 강자 니콘과 캐논도 최근 잇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국내에 선보였다. 니콘은 지난달 28일 Z6와 Z7을, 캐논은 지난 7일 EOS R을 각각 발표했다.

니콘의 Z7은 4575만 화소, Z6는 2450만 화소 CMOS 센서를 탑재했고 두 제품 모두 센서 표면에 오토포커스 화소를 탑재했다. 영상처리엔진은 엑스피드6다.

캐논 EOS R은 303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최대 연사 가능한 사진 수는 Z6가 12장, Z7이 9장, EOS R은 8장이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초당 30프레임의 초고화질 해상도(3840×2160)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을 앞세운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카메라 시장에서 DSLR 비중은 줄어들고 미러리스 비중은 늘고 있어 니콘과 캐논은 DSLR과 미러리스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동안 침체됐던 카메라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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