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靑 "여야3당 대표 北인사 면담 불발건, 맥락 파악 아직…"

등록 2018.09.19 09:40: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윤영찬 "정부 대표단 아니라 일정 확인 어려워"

이해찬·정동영·이정미 측 "일정에 착오"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北에 대한 외교적 결례" 등 지적 쏟아져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열리는 남북 정당관계자 면담이 예정된 18일 오후 북측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일행이 남측에서 온 정당관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해찬,정동영,이정미 대표는 한 시간 이상이 지나도록 면담장에 도착하지 않아 행사가 취소됐다. 2018.09.18.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열리는 남북 정당관계자 면담이 예정된 18일 오후 북측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일행이 남측에서 온 정당관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해찬,정동영,이정미 대표는 한 시간 이상이 지나도록 면담장에 도착하지 않아 행사가 취소됐다. 2018.09.18.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청와대가 지난 18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첫날 일정에서 예정됐던 여야 3당 대표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간의 면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 "정확한 맥락 파악이 어렵다"고 답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정부 대표단이 아니라 정당 대표들 일정이라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아마 평양에 있는 우리 측 대표단 내에서 별도의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남측의 국회의사당이라 할 수 있는 평양 소재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남측 당 대표들이 면담 장소에 등장하지 않아 일정이 불발되는 상황이 빚어졌고 북측 관계자들은 1시간가량을 기다리다 숙소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면담 예정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말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여야 3당 대표가 북한에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상회담 2일차인 이날 여야 3당 대표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 간 면담이 재추진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