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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수면 마리나 후보지 춘천 의암호 등 전국 12곳 선정

등록 2018.09.19 11:00:00수정 2018.09.19 16: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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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정부가 춘천 의암호 등 전국 12개 지역을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 내수면 마리나 도입을 위한 입조 조건을 검토를 마치고 춘천 의암호도 등 12개 지역을 내수면 마니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니라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로, 항로와 정박시설뿐만 아니라 주차장·호텔·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이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곳은 ▲춘천 의암호 ▲경기 안산 시화호 ▲경북 포항 형산강 하구 ▲부산 화명생태공원 ▲부산 을숙도생태공원 ▲부산 삼락생태공원 ▲인천 경인항 함상공원 ▲전남 영암호 ▲전북 김제 심포항 ▲충남 논산 탑정호 ▲충북 제천 청풍호 청풍랜드 ▲충북 단양 남한강 등 12곳이다.

 내수면 마리나는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해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기면서 교육 받을 수 있다. 또 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외곽 방파제를 갖출 필요가 없고, 공사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경제적이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일본·유럽 등 해외사례와 국내 내수면(하천·호수·방조제 등)에 대한 환경·입지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특성에 맞는 내수면 마리나 개발유형으로 도심 레저형, 전원 휴양형 2가지 유형을 도출했다.

 아울러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64개소를 대상으로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12곳을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지 12곳은 현재 추진 중인 ‘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반영해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운 내수면에서의 수상레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현재 내수면 마리나는 2개소에 불과하여 관련 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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