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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종합]文·金, 오전 10시 2일차 정상회담…"결과 발표 생중계"

등록 2018.09.19 0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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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민 인기 '대동강 수산물 식당'서 만찬

이후 저녁에는 대집단체조예술경기 관람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2018.09.18.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2018.09.18.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형섭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2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두 정상은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오후 3시45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120분간 1일차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초 90여분이었던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 길어진 것이다.

 두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 북미대화 중재·촉진 ▲군사적 긴장 및 전쟁 위협 종식 등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를 순서 없이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어제 정상회담이 좀 길어졌는데 3가지 의제를 갖고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며 "자연스럽게 이후 공연 및 만찬 시간도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담 장소는 문 대통령 내외가 묵고 있는 백화원영빈관이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숙소로 직접 찾아오는 형태로 예우를 갖춘 것이다.

 다만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윤 수석은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추가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며 "이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여사는 예술체조소조실, 수영장, 극장을 볼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수행원들은 가야금을 가르치는 예능동, 과학동을 참관하고 극장에서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남북정상회담 시작일인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myjs@newsis.com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남북정상회담 시작일인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찾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한다"며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은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한다.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만찬을 한 뒤 대집단체조예술경기를 관람한다.

 윤 수석은 "(식당의) 다른 테이블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게 된다"며 "평양시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이 있다"고 전했다.

 체조예술경기의 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약 15만 명의 관객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공연의)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며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확인할 수는 없다. '빛나는 조국'의 틀 속에 환영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행단으로 방북한 경제인들은 오후에 황해북도 112호 양묘장을 방문한다. 윤 수석은 "이곳은 2016년 5월 준공된 곳으로 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어 평양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인 평양교원대학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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