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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서대문·은평 직장부모, 육아휴직 이용 24.8%에 불과

등록 2018.09.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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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북권 직장인 부모 800명 대상 실태 조사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예비엄마와 아빠를 위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관련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09.03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예비엄마와 아빠를 위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관련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09.03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마포·서대문·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에서 거주하거나 일을 하는 직장인 부모들의 육아휴직 이용 경험이 약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가 발표한 최근 서울 서북권역에 살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직장인 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에 대한 인지도는 9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용 경험은 24.8%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신 중 쉬운 업무 전환 요구(4.4%)와 유급수유시간(4.5%),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5.3%) 등도 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인 규모 영세사업장일수록 육아휴직 경험이 낮았고, 영세 사업장 직장맘들 상당수가 모성보호 제도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오는 2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서북권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연구' 발표회를 통해 서북권역 직장맘들에게 생활지역 혹은 일터에서 공공기관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서북권역 사업체의 근무환경을 고려한 직장맘 권리강화 교육, 직장맘 문화복지사업, 직장맘 든든맵 제작 등에도 연구 내용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발표회에는 직장부모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http://epworkingmom.tistory.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맘지원센터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라며 "은평직장맘지원센터가 서북권역 직장맘의 일생활 균형과 모성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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