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성태 "'격' 운운 이해찬, 北인민회의 면담 불참은 무슨 경우냐"

등록 2018.09.19 10:1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9.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정윤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3당 대표가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 면담에 불참한 것에 대해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주관한다고 일방적으로 면담을 무산시키는 건 무슨 경우냐"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애초에 대통령에 수행을 하는 게 격에 맞지 않은 것임에도 자발적으로 수행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격에 맞지 않는 평양방북은 왜 했느냐"며 "격과 격을 따지려면 이 대표나 제대로 따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 비대위가 실패한 소득주도 성장을 대체해 국민주도 성장에 대해 토론하자고 했는데 이 대표가 '격이 안 맞는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청와대가 독단과 독선적이더니 집권당도 그 바통을 이어받아 독단과 독선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민주당 이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당 대표들은 18일 오후로 예정됐던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불참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1시간여 기다리다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면담 자리를 떠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평양방문 동행 요청을 했다는 주장과 달리 북한 관계자가 18일 자신들이 요청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문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평양에 가서도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 입으로 직접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