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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둘째날 만찬 '대동강수산물식당'은 어떤 곳

등록 2018.09.19 1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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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수용·대형 수족관 갖춘 현대식 시설

'옥류관'과 함께 평양 대표 식당으로 손꼽혀

대통령 만찬 옆 테이블서 일반 시민도 식사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7월31일 보도했다. 2018.07.3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7월31일 보도했다. 2018.07.3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만찬 장소로 평양 시민들이 자주 찾는 수산물 식당을 찾는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만찬이 진행되는 봄맞이 방 다른 테이블에서는 일반 평양시민들도 식사할 예정이다.

 대동강변에 지어진 이 식당은 2~3층 1500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7월 준공됐다. 특히 1층에 갖춰진 대형 수족관과 현대식 인테리어가 특징인 식당이다. 각종 민물고기부터 연어와 철갑상어 등 다양한 어종을 즉석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식당을 구상할 때부터 위치 및 설계도 등을 일일이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이름을 지은 것도 김 위원장이다. 지난 7월 개관 당시 부인 리설주 여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식당을 둘러보고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며 "우리 근로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와서 식사도 하고 외국손님들에게도 봉사하도록 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 역시 해외 순방시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방문했던 점을 고려해달라고 북한 쪽에 미리 부탁을 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찬은 평양 옥류관에서 진행된다. 옥류관은 평양 창전동 대동강 기슭에 위치한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대동강 옥류교 옆에 있어 옥류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층짜리 한옥 건물로 북한 간부연회와 외국인 접대장소 등으로 이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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