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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교통사고 조심…안전벨트 미착용땐 사망률 4배↑

등록 2018.09.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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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사고 응급환자 26.5%는 안전벨트 착용 안해

추석연휴 교통사고 조심…안전벨트 미착용땐 사망률 4배↑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연휴와 휴가기간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평소보다 13% 이상 늘어난 하루 평균 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땐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아졌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과 설, 휴가기간 등 110일간 차량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만2068명이었다. 하루 평균 67명인 셈인데 이는 59명(1645일간 9만7008명)보다 8명 정도 많은 수치다.

 차량사고 내원환자 가운데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람은 57.5%였다. 26.5%는 착용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16%는 착용여부를 알 수 없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내원환자와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율은 각각 14.5%와 17.5%였으며 입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16.9일과 18.2일이었다. 입원율은 3.0%p, 입원일수는 1.3일 증가해 그만큼 의료비 부담이 컸다.

 사망률은 각각 0.5%, 1.4%로 안전벨트 미착용시에 약 3배 높았다.

 안전벨트 착용은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에서 더 중요했다.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환자(16.4%)가 착용한 사람보다 2.7%p 높았고 사망률은 3배 이상 높았다.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입원율은 3.5%p 높았고 사망률은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는 등 차량 이동시에 운전자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착용율이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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