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군산 찾은 김동연 "지금까지 방식 벗어나 지원하겠다"

"대기업 만나 군산 투자 얘기 많이 한다"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고용·산업 위기지역 소통의 일환으로 전북 군산 소재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기업현황을 둘러보며 이종선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9.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군산 세종=뉴시스】이윤희 장서우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고용·산업위기지역 현장점검을 위해 군산을 찾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제까지 해온 방식이나 절차, 틀을 벗어나서 도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소재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창원금속공업을 방문, 자동차·조선업계 기업인, 근로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마음이 참 무겁다"고 말문을 연 김 부총리는 "조선업에 이어 GM자동차 등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군산시민과 전북도민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정부가 어떻게하면 기운을 내게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에서 1조원을 편성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 지원에 나섰고, 두 차례 걸친 목적예비비를 통해 금액 전체로 2600억~2700억원 정도를 편성했다"면서도 "예산실을 통해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찾아보라고 했는데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의 요구에 맞춰 정부가 유연한 자세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고용·산업 위기지역 소통의 일환으로 전북 군산 소재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자동차·조선업계 기업인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9.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김 부총리는 "정부 제도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이제까지와 다른 시각과 방법으로 (어려움을)풀 수 있다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제가 혁신성장을 얘기하면서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까지 많이 만나는데 대기업을 만나면 군산쪽 얘기를 많이한다"며 "혹시 군산에 투자할 것은 없는지, 투자할 일이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를 많이 하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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