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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본은행, '단기금리 -0.1% 장기금리 0%' 금융완화 유지

등록 2018.09.19 12: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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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판단 '완만히 확대한다'로 제시

[종합]일본은행, '단기금리 -0.1% 장기금리 0%' 금융완화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은행은 19일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제로로 유도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닛케이 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8~19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와 물가동향 등에 관해 논의한 끝에 찬성 7명 다수로 금융완화책의 현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완만히 확대하고 있다'는 경기판단도 그대로 두었다.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완화책을 지속하면서 부작용에도 배려했다.

일본은행은 당분간 극히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정책금리의 포워드 가이던스(선행 전망)' 역시 계속하기로 했다.

금리조작을 위한 국채 매수에 관해서는 연간 80조엔 증가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국채 매입액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채 이외 자산 매수도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잔고를 연간 6조엔 늘리고 부동산 투자신탁(REIT)을 연간 900억엔 증대하는 기조를 지속하면서 매입액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상하로 변동하기로 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내외 경기가 견조하지만 미국이 발동한 무역전쟁 등으로 경제가 하방압력을 받을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은 2020년도까지 물가전망을 낮추고 금융완화의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 조정을 했다.

국채시장 정체를 겨냥한 대책으로서 제로%로 억제하는 장기금리의 변동폭을 두 배로 확대했다.

일본은행이 장기금리에 대한 정책을 일부나마 조정한 것은 2016년 9월 이래 20개월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채 거래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본은행은 정책 수정의 효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오전 3시3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을 상세히 브리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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