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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수영 남북단일팀 초읽기

등록 2018.09.19 1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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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회식 공동 입장은 확정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패럴림픽 탁구국가대표(장애인·비장애인)팀 합동훈련에서 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 김영건(서울시청) 등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2016.07.19.  go2@newsis.com

김영건, 서울시청

【이천=뉴시스】 권혁진 기자 = 남북 간 훈풍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과 북은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릴 이번 대회 단일팀 구성을 막판 조율 중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린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단일팀 결성 종목은 탁구와 수영이다. 탁구는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남북이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전은 앞서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그대로 참가한다.

남북 장애인 탁구 선수들은 이미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3박4일 간 동반 훈련을 통해 교류했다. 북측에서는 지도자 1명과 선수 2명(김영록·박금진)이 참가했다.

문창주 탁구대표팀 감독은 “처음에는 새롭고 긴장됐는데 만나서 부딪히니 자연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장애인 탁구 간판 주자인 김영건은 “서로 장난도 치면서 잘 지냈다. 단합도 잘 됐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수영 역시 남북 단일팀을 물색 중이다. 한국 선수 3명, 북측 선수 1명이 혼계영에서 힘을 합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은 전례가 없다. 앞서 남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카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남북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 공동 입장에 합의했다. 최근까지 의견을 주고받다가 제3차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밤 확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314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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