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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LEI 서비스 영어권 9개 국가로 확대…"건전성·투명성 강화"

등록 2018.09.19 13: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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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서울=뉴시스】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법인식별기호(LEI) 서비스를 영어권 9개 국가(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에 대해 확대·제공한다고 밝혔다.

법인식별기호(LEI) 서비스는 법인 및 펀드에 부여된 표준코드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며 주민등록번호의 성격을 갖는다. LEI 코드는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법인과 펀드에 부여할 수 있으며 금융당국의 시장 모니터링과 개별 법인의 리스크 관리 및 보고 등의 편의를 지원한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장외파생상품 거래 내역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때 거래회사를 식별할 수 있도록 LEI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장외파생상품 거래내역 보고 시 LEI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LEI를 사용할 경우 금융거래 상대방의 정보 파악, 특정 상대방 거래집중 리스크 관리, 감독기관 보고의무 이행 등의 업무 처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리스크관리와 거시건전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금융거래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어 국가기관의 금융정책 수립·분석 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예탁결제원은 해당 외국 법인뿐만 아니라 국내 법인 해외지사 등에 대해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LEI 활성화 및 금융시장의 건전성·투명성 강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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