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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과 4범이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회장? 사퇴하라’

등록 2018.09.19 1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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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지난 13일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오상석(47·자유한국당) 대구시 중구의회 의장.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9일 성명을 내고 전과 4건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2018.09.19.(사진=대구시 중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지난 13일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오상석(47·자유한국당) 대구시 중구의회 의장.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9일 성명을 내고 전과 4건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2018.09.19.(사진=대구시 중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상석(47·자유한국당) 중구의회 의장이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19일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장은 대구시의회와 구·군의회간의 상호협력과 소통강화,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원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기능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어 지난 13일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복지연합에 따르면 오 의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구 기초의원 중 가장 많은 전과(4건)를 기록했다.

 이중 3건은 음주운전(2006년/벌금 100만원, 2008년/150만원, 2010년/300만원)이며 2005년에는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야간·공동상해)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사람이 3선으로 기초의회에 당선되고 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도 의아한데 이번에는 대구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하니 시민들은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생명”이라며 “최다 음주운전 전과에다 공무집행방해, 폭력으로 얼룩진 사람을 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대구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복지연합은 “이런 낮은 청렴도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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