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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전두환씨 형사재판 방청권 배부

등록 2018.09.19 1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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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질서 유지 목적…82석 추첨 뒤 배부

법원, 전두환씨 형사재판 방청권 배부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10월1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전두환(87)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과 관련, 법원이 방청권을 배부한다.

 1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전씨 재판에 대한 방청권을 발행하고, 소지자에 한 해 방청을 허용한다.

 추첨 배정 좌석수는 82석이다. 응모절차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광주지법 6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방청권은 같은 날 추첨 뒤 배부한다.

 전 씨는 지난해 4월3일 회고록을 통해 '광주사태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고 기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생을 5·18민주화운동과 함께 해온 고 조 신부는 생전 1980년 5월 헬기사격을 주장해왔다. 오월단체와 유가족은 지난해 4월 전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수사 끝에 지난 5월3일 전 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전 씨는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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