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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전자식 브레이크 'MGH-100'으로 세계시장 개척

등록 2018.09.19 14:30:09수정 2018.09.19 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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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품질은 생명, 제품은 존재"

지난 3월부터 한국·중국 동시 양산 시작

"2021년 EBS 전체 생산 목표 1000만대"

【서울=뉴시스】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 제동 2공장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전자식 브레이크 (EBS : Electronic Brake System) 신제품 무궁화-100(MGH-100)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ABS (Anti-Lock Brake System)’이다. 2018.09.19. (사진=한라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 제동 2공장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전자식 브레이크 (EBS : Electronic Brake System) 신제품 무궁화-100(MGH-100)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ABS (Anti-Lock Brake System)’이다. 2018.09.19. (사진=한라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전자식 브레이크(EBS) 신제품 'MGH(무궁화)-100'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만도는 19일 경기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GH-100 무결점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정몽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MGH-100과 자율주행형브레이크(IDB)는 만도의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며, "'품질'은 생명이고, '제품'은 존재다.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품질제일주의'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만도는 지난 1999년 ABS의 독자모델인 MGH-10을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ABS)다. 이 제품은 현재 만도가 생산하고 있는 전자제동장치(ESC), IDB 등 전자식 브레이크에 장착되는 핵심 모듈로, 모든 자율주행차에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만도는 MGH-100에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40여가지의 고객 편의사양을 부가기능으로 장착,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제어하는 자동 긴급 제동장치 (AEB), 운전자가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떼지 않고도 안정된 속도를 제어하는 차간 거리유지 시스템 (ACC)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만도는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MGH-100 양산에 들어가 현재까지 무결점 양산을 이어가고 있다. MGH-100은 동남기차 등에 약 2만여대 넘게 공급됐으며, 상해 GM, 길리자동차, 장안기차, 쌍용차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로부터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 제동 2공장에서 열린 ‘MGH-100 Flawless Launching’ 기념식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ABS (Anti-Lock Brake System)’이다. 2018.09.19. (사진=한라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경기도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 제동 2공장에서 열린 ‘MGH-100 Flawless Launching’ 기념식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MGH-100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ABS (Anti-Lock Brake System)’이다. 2018.09.19. (사진=한라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MGH-100은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사소한 실수도 고객의 안전에 직결된다는 철저한 품질 원칙을 준수하고 이를 단계별 시험과 검증 절차에 적용, 기존 제품의 사소한 결점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스웨덴,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년 2회 이상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철저한 성능검증을 거쳤다.
 
 만도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EBS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MGH-100을 올해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2019년 브라질과 맥시코 등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 MGH-100 글로벌 생산량 300만대, 2021년 500만대 이상이 목표다. 만도는 이를 통해 2021년 EBS 전체 생산량을 10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만도는 차간거리와 속도 자동제어 기능이 탑재된 ESC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브레이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글로벌 EBS 누적생산량은 6000만대에 이른다.

 만도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력 제동장치인 IDB 개발에 성공, 지난 7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 증가에 대비해 약 400여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30만대 수준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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