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술 취해 택시강도로 돌변한 20대 검거

등록 2018.09.19 15:53: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산=뉴시스】이병희 기자 =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강도 등의 혐의로 중장비기사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전 2시 35분께 수원시 인계동에서 B(61)씨의 택시에 타 화성시 병점동으로 이동하던 중 주먹만한 돌멩이를 꺼내 택시기사 B씨를 수차례 때린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보조석에 앉은 A씨가 주머니에서 돌멩이를 꺼내 배와 허벅지 등을 때리자, 오전 3시5분께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적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차에서 내린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한 뒤 택시를 빼앗아 도망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력을 긴급 배치해 오전 3시45분께  오산톨게이트 앞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붙잡힌 곳은 택시를 빼앗은 곳에서 직선거리로 6㎞ 정도 떨어졌으며, A씨는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

 다행히 음주 사고는 없었다.

 A씨는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8%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