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 대상 13개 단체 선정

13개 사업에 총 4억9503만9000원 지원 계획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9일 경남도가 발표한 ‘2018년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 선정 결과. 경남도는 13개 단체 13개 사업에 총 4억9503만9000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2018.09.19.(표=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남북교류 민간단체 활동 지원을 위한 ‘2018년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 대상에 13개 민간단체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3개 단체의 13개 사업 총 지원액은 4억9503만9000원이다.

경남도는 이번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 지난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인도적 지원, 사회·문화·학술·체육·경제 등 남북교류협력 분야 ▲범도민 평화·통일교육, 통일문화 행사, 남북교류협력 학술회의 등 통일기반조성 분야 등 2개 분야의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번 남북교류협력 지원사업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단체 지원 강화의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선정된 단체의 사업과 지원 예산은 다음과 같다.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경상남도 남북농업 협력사업 재개를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 1억원 ▲(재)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신청한 故 윤이상 선생의 남북 예술단체와의 문화교류를 위한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평양 방문 공연 1억원 ▲(사)하나됨을 위한 늘푸른삼천에서 신청한 남북대학생 평양교류회 3527만원이다.

또 통일교육 관련해서는 ▲경남통일교육센터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평화공감 교육문화사업 3000만원 ▲(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의 평화의 시대를 읽는 통일아카데미 3590만원 ▲(사)한길남북교류사업단의 남북교류 아카데미 2980만원 ▲경남평화교육센터의 찾아가는 시민평화통일교육 2150만원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통일학연구소의 남북교류 아카데미와 통일안보현장 체험 1507만2000원 ▲통일엔평화의 평화통일 아카데미 702만원 등이다.

그리고 통일문화 확산을 위해▲(사)향파 이주홍 선생 기념사업회의 광복 후 합천 출신 월북작가 문학세계 조명 학술세미나 891만원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통일촌의 찾아가는 통일박람회 개최 1656만7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축제성 사업으로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의 10·4선언 기념 한마당 행사 6500만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평화통일기원 나눔 페스티벌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조현명 경남도 행정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지원이 5·24 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민간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이고,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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