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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공설운동장 공원화 지속 추진할 것"

등록 2018.09.19 14: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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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조길형 충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조길형 충주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공설운동장(옛 종합운동장) 공원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시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설운동장 터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충주시민의 뜻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설운동장 땅을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로 매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매각하지 않으면)정부가 페널티를 준다는데 그건 원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실제 페널티를 준 선례는 별로 없다"면서 "정부에 잘 설명하고, 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패널티는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충주시 호암동에 1200억원을 들여 새 종합운동장을 지으면서 공설운동장을 매각하기로 했었다. 정부는 이 사업 투융자심사에서 기존 운동장 매각 조건을 달아 통과시켰다.
 
 그러나 6·13지방선거 때 이를 매각하지 않고 공원화하겠다고 공약한 조 시장은 최근 충주시의회에 공원화 지구단위계획수립 연구용역비 예산 승인을 요구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전액 삭감했다.
  
 예산안을 심의했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정부와의 공설운동장 매각 약속을 어기면 향후 국비 보조사업 심사 때 적지 않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시는 10월 중 주민공청회를 열어 공설운동장 부지 활용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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