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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부터 한상차림 제수세트까지...추석 장보기는 '옛말'

등록 2018.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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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6종 구성 한상차림 판매

심플리쿡, 한상차림 첫 출시 3000여개 팔려

이마트, 피코크 제수용품 판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유통업계가 추석음식을 간편, 또는 한상차림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준비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간편한 제수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올 설에 큰 인기를 끌었던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이번 추석에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전, 갈비찜 등 직접 조리한 명절 상차림 음식을 판매하는 ‘한상차림’ 세트를 기획해 500건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올 추석에도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좀 더 다양해진 구성으로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롯데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전, 나물, 갈비, 김치류 등 16품목으로 구성됐다. 직접 차례 음식 요리 시에 드는 재료비, 시간 등을 고려해봤을 때 약 15% 이상 저렴하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다. 전, 나물, 갈비, 소고기뭇국 등으로 구성해 5~6인 세트는 25만9000원, 2~3인 세트는 16만9000원이다. 또 완자전, 깻잎전, 표고버섯전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세트’는 5만9000원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콩나물, 무나물 등으로 구성된 ‘나물세트’는 4만5000원에 제공한다.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롯데백화점 식품매장과 온라인 몰인 ‘엘롯데’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다. 20일 밤 12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이때까지 접수된 주문 건은 21일에 조리돼 22일 오전7시 전까지 도착한다.

 GS리테일도 이번 추석에서 한상차림 세트를 처음으로 내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심플리쿡(SIMPLY COOK)은 잡채, 나물, 모둠전 등으로 구성한 한상차림 세트를 출시했다. 이 한상차림 세트는 출시 이후 10여일 동안 3000세트 정도가 판매됐으며 이날 오후 주문이 마감됐다. 

 GS리테일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심플리쿡 담당자는 "큰 기대 없이 명절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성으로 이번 손님맞이 한 상차림 메뉴를 선보였는데 예상 보다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매출이 20억원 수준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상품 종류를 늘렸다.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마트는 오색꼬지전, 동태전, 송편 등 피코크 제수음식 47종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최원호 식품부문 치프바이어는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올 설 처음 출시돼 명절 음식 준비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며 “주문 즉시 조리해 신선함을 유지된다는 장점과 오전 배송으로 편의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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