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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임금인상 타결' 전남대병원 노조 총파업 8일만에 철회

등록 2018.09.19 16: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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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총파업 투쟁에 나섰던 전남대병원 노조가 사측과의 인력충원 등에 대해 합의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와 병원 측은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등에 대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업무에 복귀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 이상 마라톤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2.6% 인상과 인력 충원 35명, 중환자실 간호인력 1등급 상향 추진, 보건직 등 직급상향 등이다.

 전남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쟁의 목표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이었는데 사측은 인사권의 경우 경영자에게 있다는 이유로 논의조차 하지 않으려 했었다"며 "인력문제를 노사 협상테이블로 올려놨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극적인 타협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환자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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