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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인하대 신임 총장 취임

등록 2018.09.19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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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진행

(사진= 인하대 제공)

(사진= 인하대 제공)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 주며 기르고 열매를 따는 농부의 마음을 가지려 한다.”

 인하대는 19일 조명우 15대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4년 동안 인하대를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는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평생 기계를 다루어 온 사람이다”라며 “하지만 총장이라는 자리에서는 농부의 마음을 가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뿌린 씨가 잘 자라고 있다면 열심히 김을 매어 기르도록 하겠다”며 “그것이 안 되면 씨를 뿌리고 그마저 안 되면 땅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신임 총장은 또 “최근 몇 년간 우리 학교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엄중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인정하며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저 혼자의 힘으로 일거에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차근차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조금씩 해결해나가겠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학생과 교수, 교직원, 총동창회 관계자 등 학교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강영식 정석인하학원 부이사장과 김동진 카스 회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 총장, 최병권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이본수 전 총장, 김현태(81·기계공학과 57학번) 한일루브텍 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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