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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분주한 반도체·디스플레이…24시간 '풀 가동'

등록 2018.09.24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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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고점? 올해까지 큰 변화 없을 것"

2분기 시련 겪은 디스플레이 업계, 바닥 찍고 하반기 반등 기대

추석 연휴에도 분주한 반도체·디스플레이…24시간 '풀 가동'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업종은 여느때와 같이 24시간 풀 가동으로 교대근무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연휴에도 4조 3교대로 경기 화성·기흥·평택 반도체 공장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라인도 평소처럼 100%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메모리 반도체 팹이 있다.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할 경우 반도체 생산재료인 웨이퍼가 변질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정이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356일 생산시설을 멈출 수 없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연휴 근무에도 표정은 밝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로 주문 납기를 맞추기도 빠듯하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는 있지만 당장 올해 4분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추석 연휴는 남의 일이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구미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천안 라인은 연휴에도 24시간 가동을 이어간다.

두 회사 모두 상반기 실적이 나빴지만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에 반등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물량공세에 대응해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패널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제조사 등이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TV용 패널을 생산 중으로 하반기 OLED TV 부문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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