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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한반도 주변국들도 남북 합의 긍정평가

등록 2018.09.19 22: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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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첫 평양 단독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중계되고 있다. 2018.09.18.myjs@newsis.com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첫 평양 단독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중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동의하고 핵 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의 영구적인 해체를 약속했다"며 "그 사이에 더이상의 로켓 또는 핵 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웅들의 유해도 계속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며 "남한과 북한은 또 2032년 올림픽을 함께 열기로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우 흥분된다!(Very exciting!)"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다시 약속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라는 폭스뉴스의 보도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호평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은 평양에서 만나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상호관계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 프로세스 추진에 새롭고도 중요한 새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하고,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평화와 번영, 화해와 협력은 한반도 국가와 지역 주민들의 공동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 개선과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면서 "남북 양측이 이번 선언문에 포함된 내용들을 잘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우리는 이번 두 지도자간의 만남이 전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본다"며 "남북의 화해는 상호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 결과적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가능서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유지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남북 정상이 합의에 이른 쟁점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남북 정상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라는 조건을 걸고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한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북미 정상간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시행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일본)는 계속해서 미일, 한미일간 북한 문제를 긴밀히 조정해나가겠다"고 대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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