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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마존 시장지배력 남용 예비조사 착수

등록 2018.09.20 0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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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2012년 9월6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아마존 로고가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18일(현지시간) 유료 프라임 회원 수가 1억명을 넘는다고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밝혔다. 2018.4.19

【샌타모니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2012년 9월6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아마존 로고가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18일(현지시간) 유료 프라임 회원 수가 1억명을 넘는다고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밝혔다. 2018.4.1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럽연합(EU)이 구글에 이어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영업 과정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아마존이 판매상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예비조사는 아마존이 스스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다른 판매자들을 관리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 다른 판매상들의 거래를 중개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제품도 판매한다. EU는 아마존이 판매상들의 판매 자료를 자사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지 않은지 의심하고 있다.

 EU 조사관들은 이번주 정보 수집의 일환으로 아마존과 거래하는 소매상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실태 조사에 나섰다.

 모든 예비조사가 정식 조사가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EU가 최근 안드로이드를 통한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로 구글에 50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사건도 비공식 조사에서 시작됐다. EU는 독점금지법을 위반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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