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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겐 법무장관 없다…세션스 형편없어"

등록 2018.09.20 0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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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프 세션스(맨 오른쪽) 미 법무장관과 그의 손자·손녀를 만나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이날 폴 매너포트 등 트럼프 캠프 참모 3인을 기소했다. 2017.10.3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프 세션스(맨 오른쪽) 미 법무장관과 그의 손자·손녀를 만나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이날 폴 매너포트 등 트럼프 캠프 참모 3인을 기소했다. 2017.10.3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등의 문제로 백악관과 갈등을 빚어온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향해 "나는 법무장관이 없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법무장관이 없다"며 "나는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지난해 3월 러시아 스캔들 사건 수사 지휘권을 스스로 포기한 이후 그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세션스 장관이 맡은 다른 일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는 "나는 국경 문제에 있어 행복하지 않다"며 "이것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로 인해 행복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프 세션스 때문에 매우 슬프다. 그는 나를 지지한 첫번째 상원의원이었다. 그리고 그는 법무장관직을 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명 과정을 거쳤지만 매우 형편없었다"며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했다. 상원에서 오랫동안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세션스 장관을 경질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것을 권했다. 그가 한 일은 매우 불공평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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