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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시한 임박한 나프타개정협상 20일 계속

등록 2018.09.20 08: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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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월말 이전에는 타결돼야" 프릴랜드 외무 밝혀

【워싱턴 = AP/뉴시스】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무장관. 

【워싱턴 = AP/뉴시스】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무장관.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캐나다를 대표해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에 참여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협상 타결의 마지막 시한인 이 달 말을 앞두고 최소 20일까지는 최종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프릴랜드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 협상단과 두 번째 회담을 끝낸 뒤에 20일에도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들은 아직 할일이 더 있으며 오늘 저녁에도 계속해서 일할 것이다.  라이트하이저 대사와 나는 내일 다시 만나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해 나프타 재협상을 제의했으며,  미국과 멕시코는 지난 달 자동차 생산 시설을 더 미국내로 이전하는 선에서 예비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 협상에 캐나다는 빠져 있었으며 프릴랜드 장관은 미주내 제 2의 교역국을 다시 나프타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양국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월말 까지는 멕시코와의 협상 타결안 전문을 공개해야만 하기 때문에,  마감에 쫒기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때까지는 라이트하이저도 캐나다를 복귀시키는 안을 결정해야한다.

 지금 협상의 난제 중에는 캐나다의 높은 낙농품 관세,  미국의 영화와 TV컨텐츠에 의한 문화적 압도를 막기위한 캐나다의 각종 정책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무역분쟁의 해결을 나프타의 기능의 일부로 정하려는데 반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법원에 재판권을 두기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4년부터 효력을 발생한 나프타가 미국에는 일자리를 빼앗는 재앙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협정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 장벽 대부분이 사라져 무역확대가 이뤄졌지만 미국의 자동차 산업등 제조업은 멕시코의 저임금을 노려 대거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이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다시 들어오든 말든 멕시코와의 협상 만으로도 나프타를 계속 유지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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