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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2017년 전 세계 테러 사망자 대폭 감소"

등록 2018.09.20 08: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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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발생 상위 10개국에서 1만8753명 사망

전년 2만5722명 보다 6969명 감소해

【퀘타=AP/뉴시스】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마스퉁에서 13일(현지시간)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한 128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었다. 2018.07.14

【퀘타=AP/뉴시스】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마스퉁에서 13일(현지시간)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한 128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었다. 2018.07.1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도 세계 테러 보고서'에서 전년에 비해 테러 건수와 사망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이라크에서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궤멸됐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테러 발생 상위 10개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만8753명이다. 이는 2016년 2만5722명 보다 6969명이 감소한 규모이다.

상위 10개국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소말리아,나이지리아,시리아,파키스탄,이집트, 인도,필리핀, 네팔이다.

2017년도에 테러 연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다. 탈레반 공세가 다시 격화되면서 4672명이 사망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라크에서는 4269명이 테러로 사망해 아프간 다음으로 많았지만, 전년보다 무려 55%나 감소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는 1469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어 전년보다 배 이상 증가햇다. 이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알 샤바브의 준동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10월에 수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로 500여명이 사망했고 시골지역에서도 테러가 이어졌다.

반면 나이지리아에서는 1532명이 사망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한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하면서도,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이란과 연계된 무장조직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몇명이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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