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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이사에 아시아계 여성 넬리 량 지명 계획

등록 2018.09.20 0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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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새 이사로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 넬리 량 전 연준 경제연구원(60).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2018.9.20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새 이사로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 넬리 량 전 연준 경제연구원(60).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2018.9.2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에 최초로 금융 안전성을 담당하는 부서를 꾸렸던 넬리 량 전 경제연구원(여)을 연준의 새 이사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 이사직은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량은 지난 2010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지시로 2008년 금융위기 발생 후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감독할 부서를 만들었다. 지금 이 부서는 연준의 통화 문제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확대됐다.

 량은 1986년 조사 담당 경제연구원으로 연준에 입사해 2017년 연준을 떠났다. 이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고위 연구원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문역으로 일해 왔다. 그녀는 민주당원으로 등록돼 있다.

 2009년 초에는 미 정부 최초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끌었다. 이 테스트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탄력성에 대한 시장의 공포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지나친 통화 완화 정책이 은행산업을 해치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을 더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반박하면서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금융 안정을 해친 게 아니라 개선시켰다고 주장했다.

 올해로 60세인 량은 노트르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메릴랜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량은 물론 연준 대변인과 백악관 대변인 모두 논평 요구에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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