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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식품대기업 다논, 모로코서 소비자 불매운동 당해

등록 2018.09.20 09: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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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식품대기업 다논, 모로코서 소비자 불매운동 당해

【 라바트( 모로코)=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프랑스의 식품 글로벌 대기업 다논이 올 상반기 모로코에서 일어난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인해 수입의 18%를 잃었다고 이 그룹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논의 상반기 결산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억2200만 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2억 6100만 달러에 그쳤다. 최대의 타격을 입은 것은 저온살균 우유 제품으로 28%나 이익이 감소했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4월부터 소셜미디어에서 대기업과 최상위층 계급의 불공정한 가격 책정에 불만으로 인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외국회사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다논 회사측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다. 다논 그룹의 엠마뉘엘 파베르 최고경영자가 직접 모로코까지 와서 저온살균 신선우유의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파우치형 반 탈지우유의 저가 패키지 신제품을 새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논 사는 그 동안 모로코의 유제품 소비자정보 공개, 품질과 우유 집하 및 배달에 관한 정보 공개등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7월 이후 모로코내의 수 천군데에서 소비자 설문조사를 한 끝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 식품대기업 다논, 모로코서 소비자 불매운동 당해

그룹의 총 매출의 2%가 모로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논사는 7월에  2분기 유제품 매출이 불매운동으로 인해 40%나 줄었다고 발표한 뒤 대책을 강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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