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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와 한국 중소기업 제품, 외국 홈쇼핑서 통할까? 채널A '팔아야 귀국'

등록 2018.09.20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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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채널A 예능 프로그램이 한국 중소기업을 대신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한다.

채널A는 2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 가든호텔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제작발표회를 열고 한류스타 8인에게 말레이시아와 태국 홈쇼핑에서의 홍보 임무를 맡겼다. 
 
연출자 윤형석 PD는 이 프로그램에 관해 "해외 판로 개척을 원하는 중소기업 상품을 한류 스타들이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대결을 모티브로 한 게임 쇼"라며 "완판하면 바로 귀국할 수 있고, 팔지 못하면 벌칙으로 완판할 때까지 귀국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팔아야 귀국'은 MC 지석진(52) 개그맨 양세찬(32)·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37)·'인피니트' 이성종(25) 등이 말레이시아로,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35)·신동(33)·개그우먼 장도연(33)·개그맨 이용진(33) 등은 태국으로 가서 국내 우수 제품 '완판'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시스】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MC 지석진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소속 가수 제아

【서울=뉴시스】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MC 지석진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소속 가수 제아


말레이시아 팀을 이끈 지석진은 중소기업 홍보와 함께 '경쟁'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다운 재미도 강조했다. 그는 출연 계기에 관해 "해외에 홍보하기 어려운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을 위한 일이고,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며 "우리 팀은 말레이시아로, 슈퍼 주니어 팀은 태국으로 가서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다. 방송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같다. 방송 중간마다 몇 개 팔렸는지 계속 경쟁하는 구도다. 슈퍼주니어기 태국에서 인지도가 높아 굉장히 신경 쓰였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뉴시스】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이특

【서울=뉴시스】채널A 예능 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이특


특히 태국 팀이 말레이시아 팀을 긴장하게 한 필살기는 타이어다. 신동은 "태국을 많이 가서 이특과 타이어 구사 연습을 많이 했다"며 "숫자를 타이어로 말하는 것을 많이 연습했다. 판매할 때 알아야 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자랑했다.

이특도 "'전화해주세요'를 타이어로 하니 시청자 구매 전화가 많이 와서 판매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과 경쟁하고 완판도 하면서 성취감을 느낀 제아는 이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감동과 재미가 있다. 완판하고 나니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한 것보다 기뻤다, 상대 팀을 견제하면서 홍보하게 되는데 상대 팀이 잘 팔리는 것을 봤다. 우리는 처음에 판매량 숫자가 안 올라갔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팔아야 할지 막막했다. 나중에 점점 판매량을 나타내는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울컥하더니 완판하자 아예 울었다."

'팔아야 귀국'은 22일 오후 10시부터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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