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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9월평양공동선언' 전문 보도 "민족 새 전성기 이정표"

등록 2018.09.20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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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20일 '9월평양공동선언' 채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9월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시었다"며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이 9월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시자 참가자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터쳐올리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역사적인 9월평양공동선언은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4·27 판문점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하여 북남관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이정표로 된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이어 역사적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군사분야의 합의서가 조인되었다"며 "우리 측에서는 인민무력상 육군대장 노광철 동지가, 남측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동발표 발언과 합의서 전문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문 대통령이 "남과 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한 데 대하여 말하였다"고 밝힌 부분까지 그대로 전했다. 지난 4월 핵-경제 병진노선 결속을 선언한 만큼 비핵화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평양공동선언 북측 전문을 보면 '남북'을 '북남으로, '여망'을 '염원'으로 대체한 부분 등을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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