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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온실가스배출량 6억9410만t…전년 대비 0.2% 증가

등록 2018.09.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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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배출량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은 감소

GDP당 배출량은 전년 대비 2.7%…1인당 배출량 0.3% 감소


【서울=뉴시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전력포럼이 공동주최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보안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4.16. (사진=환경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전력포럼이 공동주최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보안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4.16. (사진=환경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기자 =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는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6억9410만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온실가스통계관리위원회(위원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는 지난 18일 심의를 거쳐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했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야별로 나누면 ▲에너지 87.1% ▲산업공정 7.4% ▲농업 3.1% ▲폐기물 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유가 환경, 추운 겨울 날씨 등 영향으로 석유정제(8.1%, 130만t↑), 가정(6.0%, 180만t↑), 도로수송(4.9%, 440만t↑), 화학(3.8%, 140만t↑)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육불화황(SF6) 등 공정 과정에 쓰이는 가스의 사용 감소로 전년 대비 32%(230만t)의 배출량이 줄었다.
 
 철강 업종은 석탄 소비감소로 전년 대비 7.7%(780만t)가 감소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3년 6억9670만t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2014년 6억9090만t으로 다시 낮아진 후, 2015년부터는 소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집약도를 나타내는 국내 총생산(이하 GDP)당 배출량과 1인당 배출량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GDP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60t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GDP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3년 505t, 2014년 484t, 2015년 472t으로 집계됐다.

 또 1인당 총배출량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5t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2013년 13.8t, 2014년 13.6t, 2015년 13.6t이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13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둔화되었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석탄발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에서 9월 21일부터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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