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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로드니 루오프 교수,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측 명단에 올라

등록 2018.09.20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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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노벨상 수상자 예측 결과 발표

전세계 17명 예측명단 포함…루오프 교수는 슈퍼캐퍼시터 연구 공로 인정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로드니 루오프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단장)가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측 명단에 올라왔다고 20일 밝혔다.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가 탄소 원자 모형을 손에 들고 있다. 2018.09.20.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로드니 루오프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단장)가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측 명단에 올라왔다고 20일 밝혔다.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가 탄소 원자 모형을 손에 들고 있다. 2018.09.20. (사진=UNIST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가 올해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자 예측 명단에 올랐다.

20일 UNIST에 따르면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는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옛 톰슨 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분야 사업부)'가 이날 발표한 노벨상 수상 예측 연구자 17명 중에 포함됐다.

이번 명단에 한국 기관 소속은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가 유일하다.

루오프 교수는 "우수 연구자로 이름을 올리게 돼 무엇보다 영광이고, 높게 평가받은 논문을 함께 저술한 동료와 협력 연구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며 UNIST와 IBS의 성장을 함께 한 경험은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오프 교수는 20년 이상 탄소 소재를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그래핀 및 탄소나노튜브와 같은 나노 크기의 탄소 소재의 구조 및 특성을 밝히는 데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노벨상 예측 연구자 선정은 '탄소 소재를 바탕으로 한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관련 연구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루오프 교수는 2008년 슈퍼커패시터의 전극으로 그래핀을 사용한 연구를 진행해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발표한 이래 총 6431회 논문이 인용됐다. 또 '사이언스'에 총 3864회 인용돼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피인용 우수 연구자(Citation Laureates)' 발표는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 명단은 노벨상이 수여되는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웹 오브 사이언스(Web od Science)' 기반으로 연구 문헌과 피인용 기록을 분석해 결정된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김진우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에 이어 로드니 루오프 교수까지 2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피인용 우수 연구자가 발표된 것은 한국의 연구 영향력이 꾸준히 발전해왔고, 이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는 분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17명 중 11명은 북미 지역의 주요 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과 일본 출신의 연구자들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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