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유은혜, 양파껍질 같은 허물 끝없어…거취 정해야"
전날 인사청문회 13시간 동안 여야 위원들 공방 벌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무리 벗겨내도 끝없는 양파껍질 같은 허물도 허물이지만, 유 후보자 스스로 대한민국의 교육 수장이 되기에 한점 부끄럼이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개인 욕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세대 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지 되새겨보길 바란다"며 "이런 후보자를 지명한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더이상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유 후보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며 "교육위원회에서 청문결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 방문을 마치고 오는 대로 유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결정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열린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13시간 동안 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공방을 벌였다. 자녀 위장전입과 허위 경력 기재 여부 등 도덕성 문제가 주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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