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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A, 러시아 반도핑기구 회원자격 회복 여부 오늘 결정

등록 2018.09.2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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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이셸에서 집행위원회 열어

【토론토=AP/뉴시스】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자국 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복용)을 은폐하고 지원한 의혹이 사실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2월18일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스케이트팀을 응원하는 깃발. 2016.07.19

【토론토=AP/뉴시스】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자국 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복용)을 은폐하고 지원한 의혹이 사실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2월18일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스케이트팀을 응원하는 깃발.  2016.07.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자격 회복 여부를 20일(현지시간) 결정한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WADA는 20일 아프리카 섬나라 세이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RUSADA 자격 회복 여부를 결정한다.

 WADA는 지난 2015년 11월 러시아 육상계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금지약물 복용(도핑)을 적발, 약물 검사 기관인 RUSADA가 이에 관여했다며 자격을 정지했다.

 이에 러시아는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출전이 금지됐다. 러시아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몇몇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WADA가 RUSADA를 국가 반도핑 기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 러시아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WADA 규정준수검토위원회는 지난주 집행위에 RUSADA 회원 자격 정지를 중단할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미국반도핑기구(USADA) 등은 러시아가 자격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격회복을 반대하고 있다. 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반도핑기구는 지난 16일 WADA는 러시아반도핑기구 자격을 회복시켜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린다 호프스테드 핼러랜드 WADA 집행위 부위원장인도 지난 17일 RUSADA의 자격 회복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핼러랜드는 "RUSADA가 자격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인정하지만, WADA는 여전히 약물 검사 관련 연구실에 접근할 수 없다"면서 복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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