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종합]코스피, 外人 '사자'에 2325 터치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가 장중 2325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9분 현재 전 거래일(2308.46)보다 16.95포인트(0.73%) 상승한 2325.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26%) 오른 2314.41에 출발해 장중 한 때 2325.85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8억원, 16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개인은 145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국내 증시가 추석 전까지는 관망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시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으나 추석 전 그 동안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 전 국내 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낙폭이 컸던 일부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이외에는 변화가 제한 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68%), 전기전자(1.44%), 운수장비(1.01%), 제조업(0.83%), 기계(0.6%), 은행(0.52%) 등은 상승세다. 

종이목재(-2,18%), 건설업(-1.35%), 화학(-1.32%), 의료정밀(-0.77%), 섬유의복(-0.68%),철강금속(-0.58%)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06%)와 SK하이닉스(0.38%), 셀트리온(1.14%), 삼성바이오로직스(4.54%), 현대차(1.19%), NAVER(0.14%), 삼성물산(1.21%) 등은 오름세다.

이에 비해 POSCO(-0.34%), LG화학(-1.53%)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전 거래일(826.91)보다 2.29포인트(0.28%) 오른 829.20에 출발해 11시3분 현재 4.41포인트(0.53%) 오른 831.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2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지만 외국인(393억원)과 기관(35억원)의 순매수에 지수가 힘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7%)와 신라젠(7.24%), CJ ENM(1.19%), 에이치엘비(0.59%), 바이로메드(5.35%), 나노스(0.13%), 메디톡스(1.19%), 코오롱티슈진(2.75%) 등이 강세다. 

포스코켐텍(-1.84%)은 약세,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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