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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민당 총재선거 당선…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

등록 2018.09.20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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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선거가 20일 실시됐다. 지방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전날부터 이뤄졌으며 국회의원의 투표는 20일 오후 1시부터 도쿄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본부에서 실시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총 405명이다.  2018.09.20  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선거가 20일 실시됐다. 지방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전날부터 이뤄졌으며 국회의원의 투표는 20일 오후 1시부터 도쿄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본부에서 실시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총 405명이다[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실시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총리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베 총리는 20일을 기준으로 제1차 내각(2006년 9월~2007년 9월)을 포함해 2461일째 재임 중이다.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2798일),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2616일) 전 총리에 이어 전후 역대 3위 장수 총리다. 아베 총리는 이번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임기가 3년 후인 2021년 9월까지 늘어나 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자민당 소속 지방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하루 전인 19일부터 실시됐으며 국회의원 투표는 20일 오후 1시부터 도쿄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본부에서 시작됐다. 그 결과 아베 총리가 553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254표를 얻었다. 아베 총리는 과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했다.

 직전 총재선거인 2012년에는 1차 투표에서 국회의원표와 지방당원표를 합산해 과반수 획득자가 없을 경우 국회의원만 참여해 결선 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는 얻지 못해 결선 투표가 다시 치뤄졌고 국회의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은 아베 총리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405표)과 지방 당원(405표)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재 선거는 아베 총리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다. 언론사에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80% 이상은 아베 총리 지지를 표명했다. 지방당원표에서 당초 불리하게 보였던 아베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 꾸준히 당원 지지도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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