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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접속수역 다시 침범

등록 2018.09.20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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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20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을 항행하는 도발을 또 자행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은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 바깥쪽인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하고 있다.

오전 9시 시점에 이들 해경선 가운데 3척은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북북서쪽 31~33km 해역을 지나고 있다. 다른 1척은 구바시마(久場島) 서북서쪽 33km 수역을 통과하고 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의 접속수역 진입을 확인하고 일본 영해를 침입하지 않도록 경고와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18일 밤 9시에서 11시에 걸쳐 센카쿠 열도 구바시마 부근의 접속수역에 차례로 진입해 전날까지 구바시마 부근 접속수역을 항해, 일본 측의 경계를 샀다. 

지난 7일에는 중국 해경선들이 일본 영해를 침범해 1시간반 동안에 걸쳐 도발을 펼쳤다.

해경선들이 센카쿠 열도 근처 일본 영해에 무단으로 들어온 것은 올해 들어 17일째이다.  

당시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주일 중국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해 침입은 주권 침해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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