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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찰, 'BMW 화재'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압수수색

등록 2018.09.20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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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업체와 BMW 측이 주고받은 문서 등 파악 예정

[종합]경찰, 'BMW 화재'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압수수색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BMW 차량 연쇄 화재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품업체와 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남 양산에 있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K사 본사와 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에 수사관 17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EGR 결함과 관련해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경찰은 부품업체와 BMW 측이 주고받은 문서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장에는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EGR 제조, 납품 등 화재 결함 사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는대로 분석해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와 관련해 EGR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BMW 측에서도 EGR이 원인이라고 발표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압수수색 취지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BMW 코리아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BMW코리아 사무실에 보관된 내부 문건과 서버 등을 확보했다. 특히 내부 화재보고서와 관련 회의자료, 화재 원인으로 의심되는 EGR 관련 자료,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간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화재 결함은폐 의혹은 지난달 9일 고소인단 총 41명이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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