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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양 먹칠"…민간단체, 인터넷매체 명예훼손 고발

등록 2018.09.20 13:28:31수정 2018.09.20 13: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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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양 먹칠"…민간단체, 인터넷매체 명예훼손 고발

【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지역 민간 단체가 2개 인터넷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단양군 민간사회단체연합회(민사련)는 20일 단양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A사와 B사가 단양에서 발생한 사건을 내세워 단양을 성폭행 1번지로 묘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이는 3만 단양군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매체는 기사가 외부에 잘 전해지지 않자 단양군민이 함께 하는 SNS에 해당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면서 "관광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군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사련은 "해당 인터넷매체 기자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기사를 게재하는가 하면 사진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보는 이들의)오해를 불러 일으키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처벌을 촉구했다.

 이달 초 A사 등은 지난 6월 발생한 모텔 종원업의 투숙객 성폭행 사건과 마을 이장의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묶어 전하면서 '성범죄 단양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민사련과 단양군 공무원노조는 지난 13일과 18일 잇따라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넷 매체들이 일부를 전부인처럼 과장한 기사로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성장하는 단양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법적 대응을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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