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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선원, 순찰 중인 경찰과 시민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

등록 2018.09.20 1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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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선원이 순찰 중이던 경찰과 행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께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부두에 정박 중인 바지선을 넘던 A(61)씨가 발을 헛디뎌 3m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

A씨는 겨우 헤엄을 쳐서 부두 주변에 있던 밧줄을 잡고 버티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A씨는 1시간 동안 물에 빠진 채 구조를 요청하는 고함을 지르고 있다가 행인 2명에게 발견됐지만 별다른 구조방법을 찾지 못했다.

때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송도지구대 유성필 순경 등 근무자들이 이를 발견하고, 순찰차에 보관 중인 구명환을 꺼내 밧줄을 묶어 A씨에게 던졌다.

이어 행인 2명과 힘을 합쳐 A씨를 물 밖으로 건져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으로 호소했고, 경찰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바지선과 바지선 사이를 뛰어넘다가 파도로 배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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