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문화, 어떻게 정의하고 간직했는가···'사전의 재발견'
한불자전 필사본
국립한글박물관은 20일부터 12월25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훈민정음 반포 572돌을 맞은 올해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말 사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을 개최한다. 사전이 시대와 문화를 어떻게 정의하고 간직했는지 살펴보고, 사전의 참된 가치와 미래상을 조망한다.
조선어사전
'한불자전 필사본'은 1875년 출판됐으며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선교단의 펠릭스 클레르 리델 주교가 1880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판한 '한불자전(Dictionnaire Coréen-Français)'의 원형이다. 또한 최초 한불사전이자 한국어 대역사전 효시로 평가되는 귀중한 역사 자료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판되기 3년 전인 1878년 작성된 필사본과 활자 인쇄본과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다.
조선말 큰사전 원고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 증거물로 일본제국이 압수했다. 광복 이후 1945년 9월8일 경성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됐다. 2만6500여장의 원고인데, 이를 바탕으로 1947년 '조선말 큰사전 권1', 1949년 '권2'를 간행했다. 1957년 우리말 대사전, 총 6권인 '큰사전' 편찬에 기틀도 마련했다.
우리말 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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