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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보안 기술자문협의회 구성...中장비 우려 해소될까

등록 2018.09.20 1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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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보안전문가, 이통사, KISA 등 참여

협의회, 이통3사 자체보안점검 기술자문 수행

정부, 5G 보안 기술자문협의회 구성...中장비 우려 해소될까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정부가 5G 보안 기술자문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을 밝히자 중국산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날 산·학·연 보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G 보안 기술자문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이같은 협의회를 구성케 된 배경은 5G 보안에 대한 전문적 검토 및 기술적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데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내년 3월로 다가온 가운데 KT, LG유플러스 등 일부 이통사들은 보안 논란이 불거진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아직도 고민 중이다.

 화웨이 장비는 경쟁사들의 장비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지만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세계 각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통사들의 5G 장비 도입에 앞서 정부가 보안 검증 문제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이달 중 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5G 망 구축 완료 시까지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산·학·연 보안전문가, 이통 3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과기정통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구성된 이들은 ▲5G 네트워크 구축 시 이통 3사의 자체보안점검에 대한 기술 자문 ▲5G 보안기술 동향 공유 ▲5G 시대 보안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정책적 대응방향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5G 네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뿐만 아니라 교통, 의료, 제조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융합서비스가 창출되는 기반"이라며 "이번 협의회 운영이 5G 네트워크의 보안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국민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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