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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색으로 물드는 제주 가을’…제주관광 10선

등록 2018.09.20 1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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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제주 컬러보레이션’ 발표

【제주=뉴시스】아끈다랑쉬오름.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뉴시스】아끈다랑쉬오름.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20일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제주 컬러보레이션(Colorboration)’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 남쪽 끝 푸른 바다 위에 안겨있는 섬, 서귀포 대정읍 마라도는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안겨준다. 연둣빛 들판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유려한 해안절벽, 선인장 군락, 고즈넉한 성당을 거닐다 보면 10월의 가장 멋진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1월4일까지 가을여행 주간에는 일출, 일몰, 별빛체험, 버스킹 공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늘 아래 넘실대는 분홍빛 물결을 보고 싶다면 이제 막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한 핑크뮬리를 서귀포 노리매 공원과 휴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주홍빛 제주감귤을 좀 더 일찍 맛보고 싶다면 감귤박물관(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에서 10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운영하는 감귤따기 체험에 참여하면 된다.

【제주=뉴시스】가을 마라도 풍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뉴시스】가을 마라도 풍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가을 단풍을 즐기고 싶지만 한라산 등반이 부담된다면 한라산 둘레길 중 하나인 천아숲길을 걷는 것도 좋다. 천아수원지(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84)에서 돌오름까지 10.9㎞에 이르는 구간이다. 숲길 초입부터 걸어 들어갈수록 붉은 빛이 점차 짙어지는 풍경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593)에 오르면 제주 동쪽 마을의 전경과 푸른 바다, 억새의 금빛 군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신비로운 숲터널 ‘팔자 좋아 길(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상덕천삼거리)’과 해녀·말·동백 벽화골목이 이어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벽화마을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뉴시스】핑크뮬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뉴시스】핑크뮬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최근 새로 열린 이호테우 해안~알작지 구간 해안도로를 해질녘에 맞춰 드라이브하면 깊고 푸른 바다와 석양이 물들이는 오색빛 하늘, 검은 몽돌이 내는 소리에 눈과 귀가 즐겁다.

이밖에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서귀포칠십리축제와 탐라문화제가 각 10월5일~7일 서귀포자구리공원 일대, 10월10일~14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간 제주를 찾는다면 축제에 참여해 제주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10선은 제주의 가을 색을 담으려 했다”라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제주를 찾는 이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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